From  Travel  2013. 6. 15. 15:51



이 날 낙산공원 정상에선 봄날씨를 즐기기 위해 나온 친구, 가족, 연인들, 그리고 나와 같이 혼자 여행을 온 사람등등..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낙산 공원 성곽 옆으로는 이렇게 성곽 밖으로 나갈수 있는 작은 통로도 있고~ 저기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혜화문


오른쪽으로 가면 홍인지문이 있는 동대문역 쪽으로 갈 수 있다. 다음번엔 서울 성곽길 걷기를 한번 도전해봐야지!!


낙산공원의 구경은 여기까지 마치고, 이제 가보고 싶었던 낙산 벽화 마을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낙산공원을 내려와서 주차장 방향쪽으로 걷다보면 주택가에 그려진 이런 벽화를 만날 수 있는데, 이걸 발견하면 벽화마을


가는길에 맞게 들어섰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무작정 갔다가 한 10분정도 어디가 벽화마을인지 헤맸었는데 ㅠㅠ


다른분들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며!!!



예쁜벽화에 저렇게 왜 낙서를 그려놓을까? ㅠㅠ 눈으로만 즐기고 사진만 찍어도 충분할건데...


저기 그려진 새의 표정이 마치 그려진 낙서들을 보며 언짢아 하는 것 같이 느낀건 너무 오버였을까? ^^;;



벽화를 지나서 계속 걷다보면 이런 모양들의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 


이건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강아지인가?  


길을 따라 설치된 저런 조형물들을 구경하며 지나가다보면 낙산공원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서울 시내를 바라보고 있는 2개의 조형물을 찾을 수 있다.





중절모를 쓴 남성과 한마리의 강아지, 딱 보면 정겨운 형상의 조형물이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것 같은.. 과연 이게 뜻하는 의미는 멀까??


이 곳을 거쳐 조금만 더 걷다 보면 왼편에 벽화가 보이는데, 여기가 본격적인 벽화마을의 시작점이다!!



고개 돌리면 딱 보이는 저 시계 그림!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에 그린 벽화인데, 창문들과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림들이 특이한 분위기를 주었다. 저 시계 그림의 시간은 그린 사람에게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ㅎㅎ





앞쪽으로 나아가면 왼편에 이런 귀여운 강아지들의 벽화를 볼 수 가 있다. @.@


웃고있는 리트리버와 2마리의 강아지들, 그리고 창으로 빼꼼 머리를 내민 강아지까지,


보기만해도 절로 미소가 나오는 그림이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나두 꼭 개 한마리 키워야지 ㅠㅠ



그 반대쪽에는 이런 기하학적인 모양의 그림이 있었는데, 선과 원으로 그려진 이 모습에 


마치 외계생명체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앞쪽으로 쭉 걸어가면 이런 모양의 도로를 볼 수 있는데, 여긴 대학로쪽의 큰 길로 통하는 곳으로


빙글빙글 돌아서 내려가는 모습이 특이해서 찍어봤는데, 이 땐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그림


바로 저기 하얀 아반떼가 주차된 뒤에 보이는 어벤저스의 그림 ㅠㅠ 


저걸 왜 못봤지!!! 담번에 가면 꼭 다시 봐야지!!



이 사진은 같은 장소를 위쪽에서 찍은건데, 어느 한 레이싱 게임이 떠오르며


드리프트를 하면 스릴있는 곳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다시 아까 그 강아지 벽화가 있는곳의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서면 그 유명한 계단길이 나오는데, 



바로 이 곳이다! 저 계단으로 바로 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먼저 좌우로 있는 그림들이 있는데 이들을 먼저 보고 갑시다!!!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가지고 저런 잠수부의 그림에 표현할 생각을 하다니!


진짜 아이디어가 완전 짱이신 분인듯 ㅎㅎ



반대쪽에 나 있는 작은 골목길의 벽면에 그려진 천사 날개의 모습!


사실 이 곳 벽화마을의 마스코트는 예전에 이승기가 찍은 그 천사 날개였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게 되어 수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들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행동과 발생하는 소음들로 인해서 이 곳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게 되어서 어쩔수 없이 그림을 지우게 되었고 결국 그 그림은 추억속으로 ㅠㅠ


그 이후로 비슷한 종류의 날개 그림이 전국 곳곳에 그려지게 되었는데 그래도 원조는 역시 이곳 ㅎㅎ


저 날개 그림은 그 그림에 비하면 작지만 이 곳 역시도 인기가 많았는데, 사람이 없는 저 사진을 찍으려고


한참동안이나 기다렸다. 얼마나 사람들이 찍었으면 날개 사이에 저 뿌연 모습이 ㅋㅋㅋ



일명 꽃계단이라고 불리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이 곳 역시 이승기가 사진을 찍어서 유명한 곳으로


이 때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천사날개가 없어진 지금, 벽화마을의 상징은 바로 이 곳 계단이 아닐까 싶다 ㅎㅎ


계단은 은근 경사도가 있지만 계단과 그 옆면에 그려진 벽화들을 보다보면


힘들지 않게 끝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


하지만 이 곳 벽화 마을은 계단들과 골목등 제법 걸어야 하고 높낮이가 있는곳이 종종 있기 때문에


여자분들은 힐이나 짧은 치마들은 피하시는게 구경하기에 편하실듯!!





계단을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벽화들 ㅎㅎ 


Before I die... 죽기전에 나는 ㅇㅇㅇ 해보고싶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곳


그리고 큐피드와 하늘 그리고 구름이 앙증맞은 저 벽화!


연인들이라면 저 사랑의 화살 옆에 서서 한명씩 돌아가며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이다.




골목길을 따라서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자그마한 구멍가게와


그 옆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는 위와 같이 벽화 마을에서 보이는 서울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벽화가 있다. 이 그림은 정말 디테일해서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리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지 않았을까 한다 ㅠㅠ


벽화마을은 여기에 나온 사진들말고도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골목 곳곳에 숨어 있으니


그것들을 찾아서 돌아다니는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을듯싶다.


벽화 마을 구경을 마치고 여유가 있다면 대학로로 내려가서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는것도


여행에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난 혼자와서 이번엔 패스!!!!


여행을 마치고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서 무작정 종로까지 걸어갔는데


으 첨엔 만만하게 생각하고 걸었는데 의외로 엄청 멀었던 ㅋㅋㅋ


역시 서울은 예전 목포서 살던거 생각하고 무작정 돌아다니려고 하면 안돼....


사이즈 자체가 틀린도시라서 ㅋㅋㅋ


여튼 이번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 다음 여행은 바로 북촌과 삼청동!!! 기대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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