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Football  2010. 6. 4. 00:05
ESPN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에 앞서 월드컵 진출국 32개팀을 특색있게 카툰으로 그려 소개를 했다.
과연 포스터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 볼까 한다 ^^;

A 조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일단 이번월드컵의 개최국이다. 카툰에 나온 저 분은 남아공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월드컵 개최국인만큼 월드컵이 보이고, 고지대가 많은걸 고려한건지 오른쪽에 높은 산(?)들이 보인다.
또한 서포터가 들고 있는 저 피리 일명 부부제라라고 하는건 이미 아프리카 경기를 볼때 익숙해진 응원도구이다.
하지만 그 소리는 솔직히 듣기가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 여튼 남아공이 16강에 진출할지 기대가 된다.


<멕시코>
멕시코를 대표하는 상징적 유물중의 하나인 치첸이차 위에 현 대표팀의 감독인 하비에르 아기레와
대표팀 선수들이 선전을 해주길 바라는 멕시코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카툰인듯 싶다.

<우루과이>
월드컵 2회 우승을 하여 줄리메 컵을 차지한 우루과이, 우로과이 국기의 상징인 태양의 모습에 아틀레티코의 에이스이자
우루과이 대표팀의 부동의 스트라이커인 포를란의 얼굴이 들어간 모습이(어디까지나 추측) 웃음을 자아낸디 ㅎㅎ

<프랑스>
프랑스의 대표적 상징중의 하나인 개선문앞에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앙리, 리베리, 아넬카가 각각 국기 색에 맞춰 정원에 서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가 조2위로 올라가면 16강에서 붙을 확률이 높은 팀이라 생각된다.


B 조

<아르헨티나>
카툰에 나온 78과 86은 각각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78 아르헨티나 월드컵과 86 멕시코 월드컵을 의미한다.
가운데 선수는 다들 너무나도 잘알고 있는 리오넬 메시이며, 그의 발끝에 우승의 향방이 있다는듯 빛나는 공이 보인다.

<나이지리아>
축구팬들 사이에서 슈퍼 이글스로 불리는 나이지리아. 역시 독수리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독수리 위에 앉아 있는 선수는
첼시의 미드필더이자, 나이지리아 중원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존 오비 미켈!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조만간 경기를 뛸 수 있을거라 예상된다. 우리나라로써는 골치가 아픈 ㅠㅠ


<대한민국>
이번 카툰은 바로 대한민국이다~용맹한 호랑이의 모습으로 표현되어져있다. 하지만 철창안에 갇혀있고
각 철장에는 년도가 써있는데, 우리나라의 월드컵 진출연도이며, 2002년의 철창만 끊겨있다.
추측하건데, 항상 16강을 목표로 해온 우리나라가 02월드컵때 한번 진출했기때문에 끊겨 있는거 같다.
한마디로 저 철창은 16강의 철창인것인가 ㅎㅎ 이번에도 그 날카로운 발톱으로 끊어주길 바란다!



<그리스>
그리스의 고대 선박에서 오토레하겔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의 공격을 이끄는 게카스가 비중있게 묘사되어있다.
과연 월드컵의 험난한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을것인지!!!

C 조

<잉글랜드>
카펠로 감독의 지도 아래에 66년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려는 잉글랜드!
그러기 위해선 람파드, 루니, 제라드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카툰은 말하고 있는거 같다 ^^;


<미국>
E PLURIBUS UNUM(라틴어로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라는 뜻) 이라는 배에 남아공으로의 항해를 하는
 미국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져있다.(독수리는 멀까...)



<알제리>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28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알제리! 그 감동의 순간을 카툰으로!


<슬로베니아>
월드컵예선 유럽 플레이 오프에서 러시아를 물리치고 당당히 본선에 진출한 슬로베니아의 모습을 카툰으로!



D 조

<독일>
베켄바우어, 마테우스, 뮬러, 클린스만 등등 월드컵에서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독일
그 뒤는 발락이 이어줄까? 하지만 발락은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 ㅠㅠ

<호주>
호주의 에이스인 팀 케이힐을 캥거루에 희화화한 카툰 ㅎㅎ 호주 축구는 싸커루라 불리기도 하고,
케이힐의 그 복싱 세레머니 덕분인지, 손에는 권투 글러브까지 ^^;;


<세르비아>
구 유고 연방이었던 세르비아. 중앙의 선수는 세르비아와 인터밀란의 중원을 책임지는
데얀 스탄코비치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가나>
가나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든든한 미드필더 에시앙!
대표팀의 핵심이지만, 발락과 같이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진출은 좌절 ㅠㅠ

E 조

<네덜란드>
땅덩어리는 적으나 수많은 축구 인재들을 배출하는 네덜란드!
반봄멜, 반페르시, 스네이더, 로벤이 네덜란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것이라는 의미의 카툰?
 


<덴마크>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패러디한 올센스 일레븐 ㅎㅎ
참고로 올센은 현재 덴마크 대표팀의 감독이다.


<일본>
일본 전통의 무사인 사무라이로 표현된 일본 대표팀. 들고있는 검에 같은 조의 유니폼이 있는데,
과연 저렇게 될지, 아님 자기가 할복을 해야 할 상황이 될지.... 그건 지켜봐야겠다 ^^;


<카메룬>
불굴의 사자 군단이라 일컬어지는 카메룬! 그 중심엔 공격을 이끄는 사무엘 에토가 있다!
하지만 요즘들어 불화의 모습을 보이는 에투, 과연 월드컵때까지 마음을 안정시킬수 있을 것인지...


F 조

<이탈리아>
콜로세움에서 혈투를 치르는 검투사의 모습으로 그려진 이탈리아 대표팀!
피를로와 부폰 그리고 칸나바로의 모습인듯 하다. 디펜딩 챔피언은 과연 타 팀들의 도전을 잘 막을것인가!



<파라과이>
파라과이 대표팀을 빛내는 꽃미남 산타 크루스의 모습 ㅎㅎ
양손에 들고있는건 파라과이 국기에 그려진 올리브 잎과  빨마 잎을 나타낸다.
 

<뉴질랜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한 뉴질랜드 대표팀. 그 가운덴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소속의 라이언 넬슨이 있다.



<슬로바키아>
Fighting Jondas는  슬로바키아 팀의 애칭. 중앙의 선수는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세스탁~!

G 조

<브라질>
브라질의 에이스 카카~ 현재 5번 우승을 한 브라질. 이번에 우승을 희망하는데 그 우승의 별을
카카가 가져다 줄 것이라는 브라질 국민들의 희망을 그리고 있는 카툰?



<북한>
66년 월드컵 이후 오랫만에 진출한 북한축구. 천리마를 타고 비상을 할것이라는 의미일까?



<코트디부아르>
'코끼리군단'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에는 역시 드록신 드로그바가 위치해있고,
양사이드에는 살로몬 칼루와 콜로투레가 위치하며 아프리카팀의 돌풍을 이끌거라 예상된다!


<포르투갈>
카툰중에 제일 재미있으나, 반대로 제일 성의없이 그린 카툰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호나우도의 특유의 현란한 개인기를 보여주는 모습.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H 조

<스페인>
토레스를 필두로한 스페인 대표팀!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등의 강호와 함께 우승을 다툴것으로 예상!


<스위스>
히츠펠트 감독의 조련 아래의 스위스 대표팀 선수들을 스페인의 유명품인 일명 맥가이버 칼에 비유를 하고 있다.


<온두라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진출한 온두라스! 윌슨 팔라시오스, 다비드 수아조, 게바가
온두라스를 월드컵에 진출시킨 일등 장본인!


<칠레>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칠레의 공격의 핵심인 움베르토 수아조
카툰에 써진 POR LA RAZON과 LA FUERZA는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다 ㅠㅠ
 

이상 나름대로의 검색과 알고있는 지식을 통해 카툰을 조금이나마 분석해보았다 ㅎㅎ
겉보기엔 그냥 카툰 같지만 월드컵진출국들의 여러 사연들이 담겨있는듯 했다~
이 모든 팀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월드컵에 진출한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하다.
이젠 월드컵 본선이다. 32개팀 모두 선전을 통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주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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