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Day..  2009. 11. 24. 23:26



오랫만에 내 컴퓨터가 아닌 다른 분의 컴퓨터를 봐주러 가게 되었다.

대학 다니던 시절 친구들, 그리고 아는 사람 컴퓨터를 종종 고쳐주거나 조립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언젠가부터 만들어진 나의 소중한 데이타 시디들과 드라이버를 챙겨들고 만나러갔다.

증상을 들었는데, 부팅된후에 어떤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아이콘도 다 사라지고 그냥 까맣게 되고 에러메시지가 뜨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라고 하길래 윈도우즈에 문제가 있나보다 하고 직접 컴퓨터를 봤더니.. 맙소사~~

웬 치료프로그램을 가장한 악성코드가 깔려 있던 것이 아닌가~!!

시작할때 떡하니 전체화면으로 커져서 계속 결제를 유도하던 그 짜증나는 프로그램... 프로세서를 죽이려고 작업관리자를

불러도 교묘하게 실행 안되게하고.. 결국 안전모드로 부팅을 해서 그 곳에서 필요 없는 파일들을 지우고, 시작프로그램을

정리하고 나니, 다행히 컴퓨터는 어느정도 돌아왔지만 일단은, 운영체제가 비스타였고 이미 쓸데없는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이 깔려 있어서 이 기회에 윈도우 7을 사용해보라고 윈도우 7 얼티밋 32비트 짜리를 설치해주었다.

그리고 나서 백신 프로그램과 시스템 관리 프로그램 몇개를 설치해주고, 각종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주고 서비스로

컴퓨터 내부의 먼지까지 제거해주고 나니, 내가 다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ㅎㅎ

이번 경우도 그렇지만, 적어도 내가 봐줬던 분들의 PC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악성코드나 쓸데 없는

프로그램, 그리고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마주칠때마다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게, 자신의 보안 의식을 조금만이라도 높여주면 이런 사항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배울때도 워드, 오피스 등등의 사무에 관련된것이나, 자격증에 관련된것들만 배우지, 컴퓨터

관리나, 유지 보안에 대해서는 거의 배우는게 없으니 사람들이 알 리가 있나...

그래서 항상 그래왔지만, 이번에도 설치를 다 하고 난뒤에, 백신프로그램과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주며 컴퓨터를 관리하는

방법을 몇가지 알려주었다. 처음에 깔았을때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안정적으로 오래 쓸 수 있다고 난 생각하기 때문

이다. 부디 이번엔 이상 없이 오래 쓰기를 바라면서 ㅎㅎ

앞으로도 컴퓨터를 봐주는 일이 생기면 잘 모르는 분들께 관리하는 방법과, 보안의식을 충분히 심어주도록 해야겠다.

여튼 오늘은 그 컴터가 그다지 큰 이상도 없었고, 아무 문제 없이 새로 깔려서 봐주는 사람으로서도 기분이 좋았다 ^^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눈 내리던 날...  (0) 2009.12.18
Let`s do it!  (0) 2009.12.07
찾았다!  (0) 2009.11.21
하루를 마무리 하는 밤에...  (0) 2009.11.10
새로운 만남 그리고 ...  (0) 2009.11.09
 
최근글
최근댓글
최근트랙백
links
툴바 보기/감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