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Day..  2009. 6. 30. 22:52
어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되는 광고들을 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보통의 광고와 다를게 없이 곧 개봉될 영화들 또는 티비서 많이 보는 그런 광고들이 상영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못 본 광고가

상영되기 시작했다.

제목은 '2009 대한 늬우스' 였다. 광고의 내용은 모 방송국의 인기 개그프로그램중 한 코너를 패러디 하여, 4대강 사업에 대한

홍보를 하는 그런 내용의 영화였다.

사실 저 광고에 대한 것은 얼핏 인터넷에서 논쟁이 되고 있길래, 흘러가는 식으로 보았는데, 막상 보니깐 좀 황당했다.

내가 영화관에 간건 영화를 보러 간거지, 저 광고를 보기 위해서 간게 아니였는데, 왜 저걸 봐야할까?

그리고 정부는 저 광고를, 왜 일방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영화 시작전 광고에 삽입을 했을까... 궁금하기도했다.

인터넷에서 저것과 관련된 뉴스를 찾아보니, 정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서 하나의 방법으로 저 광고를 택했다고 나왔다.

지극히 현 정부다운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4대강 정비 사업이 홍보가 부족해서 이렇게 말이 많은걸까?

그리고 저렇게 홍보를 한다고 해서 국민들의 시각이 바뀔거라고 생각을 하는걸까? 정말 웃기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의 뇌는 옵션이 아니다. 다들 각자 생각이 있고, 판단에 의해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걸 홍보부족이라고 여기다니...

그리고 저렇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홍보를 해야하는지..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는,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영화관을 가 보게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후속편도 제작한다고 하던데.. 정말이지 말리고 싶다. 그리고 저런 광고 보기도 싫으니 상영이 안되는 영화관이 있다면

차라리 그곳에서 영화를 보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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