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He`s just not that into you)'
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은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으니 생략하고... 그냥 이 영화를 본 간단한 느낌을 적어본다 .
영화 제목이 He`s 로 시작하는데 굳이 She`s로 붙인 이유는, 영화가 여자들의 연애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내가 겪고 있는 상황들과 비슷하기에, 와 닿는게 좀 많은거 같아서 저렇게 정해봤다.
누군가에게 호감이 생겨서, 그래서 좀더 알아보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어서 용기를 내서 먼저 연락을 해본다.
연락을 주고받고 약속을 잡아 몇번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좋은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분 역시 내게 호감이 있다고,
그렇게 느꼈다. 적어도 나의 감정 속에서는...
어느 정도 친해졌다고 생각도 했고, 그래서 먼저 연락이 올법도 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연락이 오질 않아 ㅠㅠ
연락을 하면 반갑게 맞아주고, 그러는데, 정작 먼저 연락은 오질 않으니...
..if she`s not calling you....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며, 오지도 않는 핸폰을 붙들며 지냈지만, 결국 안오지 ㅠ
뻔한걸까.. 간단히 말하면 미안 하지만 그녀는 너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는거 같아...
만약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다면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을까? 좋아하는데 먼저 움직이지 않았을까??
아니면, 내가 했던 호의적인 행동들이, 그 분에게는 그렇게 비쳐지지 않았던걸까?
난 그저 좋아서 이런저런 것들을 도와주고 그랬는데 그냥 그저 좋은 분으로밖에 안보였던걸까???
이런 마음, 어떻게든 알리고 싶은데, 그렇다고 무작정 말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서 해볼까 하는데
몇번의 만남이 이유야 어찌 되었건,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러때마다 용기를 냈던 내 마음은 조금씩 움츠러 들어서
이젠 약속을 잡는거 조차도... 힘들어지고 있다 ㅠㅠ
과연 나를 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영화속 대사를 빌려 말하자면 이렇다
전자는 당신의 곁에 있을것이고, 후자는 당신 곁을 떠날 것이다. - 얼마나 간단한 이론인가 ㅎㅎ
과연 나의 이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인가?
비록 지금은 이렇게 좋지않은 감정위에 있을지라도, 연락없는 전화와, 나의 혼란한 마음속에서,
실패하고 잘못 읽혀진 신호속에서도, 모든 상처와 당황속에서도, 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라는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
모든걸 끝내고 싶었다면, 이렇게까진 하지 않을것이니깐..
영화를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적어봤다. 물론 현실은, 그리고 연애에는 불변의법칙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각자의 개성과 연애관이 있고 서로가 한 상황에 맞게 만들어 나가는거니깐.... 그렇기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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